호돌이 태권도장이라는 번듯한 도장의 사장(?)이자 사범이지만 시설은 허름하고 집세 내기에도 빠듯한 수입의 박무열, 가끔씩 들어오는 두꺼비 역 같은 것만 맡는 단역 배우에 평소에는 느끼는 건 쥐뿔 없으면서 그녀만의 연기력으로 영매사 행세를 하고 있는 아란샤 정희경, 온몸에서 귀차니즘이 철철 넘쳐흐르지만 가끔씩 재기발랄함이 엿보이는 만화로 다져진 잡학 상식의 일인자 김용수. 이 세 명은 황금빌딩에 입주해 살고 있는, 별볼일 없는 자신들의 인생을 한탄하기도 하고 감싸안기도 하는 이웃사촌들이다. 같은 건물에 있는 주인 없는 흥신소 사무실이 이들의 아지트인데, 우연히 들어온 고양이 실종 사건을 맡았다가 빌딩의 벽 속에서 시체와 황금을 발견한다. 그 이후 부동산 재벌의 상속녀이지만 어렸을 때 안 좋은 기억으로 폐쇄공황에 시달리는데다 친척들의 재산싸움에 진절머리가 나서 마음을 닫아버린 얼음공주 유은재가 사건을 의뢰하면서 황금의 정체를 알게 된다. 조선 말 고종이 숨겨놓은 31톤의 황금 중 일부였던 것. 같은 장소에서 발견한 지도를 실마리로 삼아 이
4인방이 황금 찾기에 나서는 것이 드라마 내용의 주요 골자이다.
장소가 적혀 있는 지도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도 외에 두 장이 더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그 중 하나가 자신들과 얽혀 있는 조폭 백민철 일당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, 백민철 일당과 이 4인방은 그때부터 서로의 지도를 뺏기 위해 열을 올린다. 그 와중에 은재가 앓고 있는 폐쇄공황에 대한 진실들이 하나하나 드러나게 되고, 오래 전에 실종되었던 용수의 형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밝혀진다. 결국 백민철에게서 지도를 입수하고 새로운 또 하나의 지도까지 찾아낸 후 덕수궁 아래에 묻혀 있는 황금을 발견하게 되지만 비밀 장소가 무너지는 바람에 갇히게 되고... 산소 부족으로 죽기 직전 희경의 신통력(?)이 발휘되며 그것은 단서로 삼아 탈출에 성공하면서 해피 엔딩~